2010년 03월 25일
검은고양이.
원래 세상에는 하얀색의 고양이만 존재했다.
더욱 더 순백색에 가까울수록 아름답고 우아했으며 긴털을 가지고있을수록 대접을 받는 우아한 고양이들의 세계..
고양이들은 순백에 가까워지기 위하여.. 조금이라도 회색이나 노란털이 있으면 뽑아버리고 힌색을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의 하얀 고양이 두마리가 서로 사랑을 하여 아이를 낳았다.
둘은 흰 고양이들이 서로 누가 더 하얀지 경쟁하는것이 보기 싫었던 고양이들이다.
그들은 그저 노란색이조금 섞여있고..조금 한 두가닥정도의 회색털마저도 사랑해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다.
그들이 사랑하여 낳은 아이는 한 밤 빛이 한가닥도 보이지않는 어둠속에서 나왔다.
그 아이가 나올때 비춰주는 빛이라고는 희미하고 따뜻한 달빛과 코러스처럼 주변을 밝혀주는 별빛뿐이었다..
이제 막 태어난 새끼 고양이의 털색은 놀라웠다.. 두 하얀 고양이는 어둠 속이라 잘못봤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벌벌떨며 그 아기 고양이를 핥아 주었다.. 그러나 확실했다. 그 아기고양이는 온몸이 검은색으로 뒤덮혀있었다..
흰 고양이 사이에 태어단 새까만 아기고양이를 어찌해야할지 몰랐으나.. 두 고양이는 생각했다.
이것이 운명이라고,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누구보다 잘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 밤이 새도록 두마리의 흰 고양이는 검은 아기 고양이를 밤새도록 핱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그리고 둘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자장가를 가법게 흥얼거려주었다.
날이밝자 그들은 아이를 물고 마을로 들어갔다. 그들이 물고온 아기를 보고 마을 고양이들은 난리가 났다.
"저길봐! 검은고양이야! 자둘이 악마의 저주를 끌고 들어왔어!"
"어머나~ 나갔으면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들었을텐데.. 악마와 계약을 한게분명해"
"그저 아기일 뿐이잖아! 그만들좀해."
"하지만 어떻게 우리마을에서 온몸이 새까만 아기가 태어날 수 있지? 저건 저주야.. 저주가 확실해!"
아기 검은 고양이의 부모는 마을의 소리를 듣고 아랑곳 하지않고 마을의 구석으로 가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검은 아기고양이를 정성껏 돌봤다.
태어나면서 부터 눈에 띈 이 고양이를 마을의 모든 고양이들이 가만히 두지않았다.
그들은 아기 검은 고양이만 눈에 보이면 잡아먹지못해서 안달이었다.
그들은 작은 아기 검은 고양이를 향해서 돌을 던지고, 발길질을하고 매몰차게 울어대며 벼랑끝으로 몰아넣고는 했다.
그들은 마치 그 아기 검은 고양이 가 자신들에게 무슨 짓 이라고 할 것처럼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그림자곁에조차
오지 못하게 했다..
그럴 때마다 아기고양이의 부모가 막아서주고 아기 검은 고양이의 엄마가 아기고양이를 데려가서 안아주었지만 그들의 시선과 경멸까지 막아주지는못했다. 아기고양이가 좀더 자라서 이제는 아기고양이가 아니게되자 이 검은 고양이는 혼자서 바깥출입을 하게되었다.
이어지는 내용
# by | 2010/03/25 15:32 | 생각나는 대로 적기 | 트랙백 | 덧글(0)







